디낚

“봄 도다리, 가을 전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라는 말이 있듯이 가을에는 전어를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산에서도 보통 8월말 9월초에 명지전어축제를 하는데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남 광양, 장흥, 보성, 충남 서천, 무창포 등 각지에서 전어축제 행사를 갖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전어도 브레인 푸드(?)의 일종인 “등푸른 생선”입니다.  

올 해 수능이 11월 12일 목요일이니까 딱 보름이 남았는데 아마 지금부터 슬슬 수능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는 건강관련 뉴스가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그와 관련해서 수험생이 먹으면 좋은 음식, 소위 브레인 푸드에 대한 뉴스도 분명히 나올 텐데 그 중에 대표적인 식품으로 거론되는 것이 등푸른 생선입니다. 등푸른 생선은 얕은 바다에 살아 깊은 곳에 사는 흰살 생선보다 근육이 단단하고 지방함량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흔히 등푸른 생선하면 참치(참다랑어), 꽁치, 정어리, 고등어 등을 주로 생각하는데 전어(Konosirus punctatus, Konoshiro gizzard shad)도 분류학적으로 청어목 청어과에 속하는 등푸른 생선입니다. 보통 전어는 산란기가 봄에서 여름까지인데 산란기에는 지방성분이 적어서 맛이 덜하고 산란기가 끝나는 가을이 되어야 제철이라고 합니다. 

2. 옛부터 전어에 대한 속담이나 기록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형님이신 정약전 선생님이 쓰신 해양생물학도서인 <자산어보>(1814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해양생물학 서적)에는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조선 말기 실학자 서유구 선생(徐有榘, 1764 ~ 1845)이 지은 농업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에는 “가을 전어 머리엔 참깨가 서말”이라는 기록과 함께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상인들이 염장해 한양에서 파는데, 사는 사람들이 돈을 따지지 않아 전어(錢魚)라고 불렀다”는 어원도 나와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록들이 공통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기름기가 많다는 것인데, 전어의 고소한 맛은 이 지방성분의 함량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을전어에는 봄보다 3배 이상의 지방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니까 가을에 전어를 먹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전어 (コノシロ, 子の代)태우는 냄새는 사람 시체 태우는 냄새와 비슷하다는, 우리 생각과는 상당히 다른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 위키에 따르면 전어의 일본어 코노시로(子の代, 자식 대신)라는 이름의 전승은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 한 부족(나라)의 장자에게 아름다운 외동딸이 있었는데 옆부족 관리가 그 여자를 처음보고 반해서 결혼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딸에게는 애인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모는 "딸은 병으로 죽었다"고 사신에게 이야기하고 딸의 시신 대신 물고기를 관에 넣고 사신 앞에서 화장을 해보였답니다. 당시 관에 넣은 것이 태우면 사람태우는 냄새가 나는 물고기인데 이 냄새를 맡고 사자들은 딸이 정말 죽었다고 납득하고 자기 나라로 떠났다고 합니다. 그 후 아이의 희생양이 된 물고기를 코노시로 (자식 대신)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고소하다고 생각하는 전어 굽는 냄새가 사람 시체타는 냄새라니... 역시 냄새나 맛은 과학으로 판단하기에는 문화적인 bias가 심하죠.


이 맛있는 구이 냄새가 사람 태우는 냄새라니... 



3. 몸에 좋다는 오메가-3 지방산, 전어에도 있나요?

등푸른 생선이 소위 브레인 푸드로 알려진 이유가 오메가-3 지방산, 그 중에서도 DHA 때문인데요. DHA는 뇌세포의 구성물질이며 뇌세포 지방산의 10%, 뇌내 해마(기억 형성과 공간 인지에 관여하는 뇌세포영역)의 25%를 차지하고 뇌간문(blood-brain barrier, BBB)을 통과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때문에 DHA가 태아나 유아의 두뇌 발달에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지능이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아직까지 증거가 조금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DHA 섭취는 시력이나 아토피, 알츠하이머 병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들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 데이터들이 모아져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오메가-3 지방산의 가장 확실한 기능성은 심혈관계 질환, 특히 관상동맥질환 예방효과입니다. 

전어는 고등어나 다른 생선에 비해서 지방의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비만 걱정을 덜해도 되고 지방의 상당수가 DHA나 EPA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적당히 먹기에는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오메가-3 지방산을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혈액응고가 잘 안되는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내가 먹어본 최고의 전어회 (해운대 ㅎㅅㅁ)


4. 뼈째 먹는 전어, 칼슘섭취에 좋다.

보통 전어는 회로 먹거나 구이로 먹는데 특히 회로 먹을 때는 “뼈째 썰기(背越(せごし)”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어는 가시가 많아서 가시를 발려서 먹기가 매우 귀찮은 생선이라 뼈째 오도독 씹어 먹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이렇게 뼈째 먹으면 칼슘 섭취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어회의 경우는 가식부 100g 속의 칼슘양이 210mg으로 같은 양의 우유의 약 2배 정도 됩니다. 보통 칼슘의 대장은 멸치인데 멸치 속에 칼슘양은 가식부 100g당 509mg 정도로 전어의 2.5배이지만 전어의 칼슘양은 고등어보다는 7배 정도 높습니다. 

5. 비린내 때문에 전어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보통 지방 성분이 많은 등푸른 생선들은 비린내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싱싱한 전어의 경우엔 비린내가 거의 안 난다고 하지만 그래도 비린내에 민감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전어를 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엔 보통 술이나 식초를 살짝 뿌려서 조리를 하거나 깻잎과 같이 드시면 비린내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초장은 고소한 맛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된장과 같이 먹는 편이 좋다고 하는데 맛은 사실 과학의 영역보다는 문화의 영역이 강하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 지어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맛있는 음식은 좋은 사람과 배고플 때 먹는 음식이죠.

6. 전어를 구워 먹을 때는 껍질째 먹어라???

과거 음식이 귀하던 시절에는 예쁘고 깨끗한 부위를 고급으로 쳤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소화가 잘 안되는 난소화성 거친 음식들이 영양이 더 고르고 균형잡혔다고 해서 소위 rough food가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과일이나 채소의 껍질뿐만 아니라 생선도 껍질째 드시는 것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어뿐만 아니고 대부분의 생선의 경우 비타민 성분이 많은 부위는 껍질부위입니다. 전어의 껍질부위에도 비타민 B2, B3 (나이아신=니코틴산), B6 등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고 하므로 껍질째 드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보통 전어구이의 경우는 아예 머리부터 통째로 다 먹는 경우가 많지요. 

아무튼 대부분 전어축제들이 9월초에 시작하지만 실제로 전어가 가장 맛있는 철은 11월이라고도 하니까 올 가을이 가기 전에 전어 한 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MBC ‘정보토크 팔방미인’에서는 옷에 밴 음식 냄새를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생활 속에서 손쉽게 음식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실험을 통해 밝혔다. 제작진은 우선 니트 세벌을 준비해 그 앞에서 고기를 구워 냄새를 피우고 20분간 방치한 후 첫번째 니트는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에 두고 두번째 니트에는 섬유탈취제를 뿌리고 세번째 니트는 헤어 드라이기로 바람을 쏘이게 했다.

얼마 후 냄새의 강도를 측정한 결과, 베란다에 둔 니트는 1시간 후에야 절반 정도의 냄새가 사라졌고 섬유 화학제를 뿌린 니트는 순간적으로 냄새가 줄었다가 다시 올라가는 현상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5분정도 헤어 드라이기 바람을 쏘인 니트가 가장 냄새가 많이 제거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방송에 따르면 헤어 드라이기가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들은 휘발성이라 드라이기의 열에 의해 휘발되거나 강한 바람에 의해 냄새를 유발하는 분자를 날려주면서 빠르게 제거 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섬유탈취제는 화학제가 냄새 나는 분자를 감싸 안고 날아가는 원리이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시간은 있어야 냄새가 완전히 제거 된다”고 전했다.

또한 헤어 드라이기로 냄새를 제거할 때는 목둘레나 소매부분에 드라이기를 넣어서 바람을 쏘이는 것이 좋다. 바람이 옷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그러나 “장시간 사용하면 과열이 될 수 있으므로 안쪽을 말리다가 바깥쪽도 번갈아 바람을 쏘여주는 것이 좋다”고 마지막으로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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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청국장 등 저녁 모임에서 옷에 밴 음식 냄새와 담배 냄새는 다음날까지 이어진다. 환기가 잘 안 되는 겨울철 실내, 니트나 울 소재 옷에는 냄새가 더 밴다.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이용하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다음날 입을 외투도 마땅치 않다. 집에서 간편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 응급처치는 스프레이 타입 탈취제로

예방이 중요. 식당에 가면 옷을 옷걸이에 걸지 말고 바닥에 두거나 옷을 뒤집어 합성섬유인 안감이 밖으로 나오게 접는다. 그래도 냄새가 뱄다면 섬유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P&G ‘페브리즈’, 피죤 ‘파인’, 옥시 ‘데톨 항균 스프레이’ 등은 각종 음식 냄새와 땀 냄새를 간편히 없애는 데 유용하다. 탈취제를 옷에 골고루 뿌리고 베란다처럼 통풍이 잘되는 곳에 3시간 이상 널어놓으면 냄새가 어느 정도 가신다. 냄새입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냄새 나는 입자를 감싸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급할 땐 헤어 드라이어가 효자

옷장에 방충제와 함께 보관해두었던 겨울 옷을 처음 꺼내 입을 때 나는 독특한 방충제 냄새도 예민한 이들에겐 골칫거리. 바깥에서 냄새를 뺄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 헤어 드라이어를 옷안에 넣고 5분 정도 찬바람을 작동시키면, 냄새를 쉽고 빠르게 없앨 수 있다.


■ 내일 외출할 옷이라면 수증기를 이용

샤워나 목욕을 마치고 욕실에 습기가 가득찬 상태라면 냄새가 밴 옷을 욕실로 가져가자. 습기찬 욕실에 한 시간쯤 걸어두거나, 옷 안쪽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1시간 정도 바람을 쐬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급할 때는 스팀 다리미를 이용한다. 수증기나 김이 나오는 다리미를 옷에 쐬면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냄새를 함께 뽑아낸다. “악취가 물에 녹는 수용성이면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빨아내기 때문에 옷에 수증기를 쐬면 냄새가 사라진다”고 피죤 연구실 이규진 과장은 설명한다.


■ 공기로 탈취와 살균까지 한 번에 해결

최근에는 공기의 온도와 순환 방식을 제어해 냄새는 물론 살균까지 가능한 세탁기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은나노 에어워시’ 세탁기는 물세탁을 할 수 없는 니트 및 모직 코트, 정장도 옷감이 상할 염려 없이 냄새를 말끔히 없앨 수 있어 드라이클리닝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신혼부부나 새로 세탁기를 장만해야 할 집이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 니트류는 두 번째부터 물빨래


스웨터와 니트는 매번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것보다 ‘울샴푸’ 등 중성세제로 손빨래를 하는 편이 더 낫다. 약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20~30분간 담근 뒤 손으로 부드럽게 빨면 옷의 형태가 변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혹시 신발을 벗고 나서

발 냄새 때문에 찝찝하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센트럴팜이

지긋지긋한 신발냄새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냄새로 인한 콤플렉스는

유독 해결이 어렵죠?

특히, 발냄새가 심한 사랑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누군가 코를 킁킁거리기만 해도

나 때문인가 싶어 온 신경이 곤두서곤 해요.

발냄새 관리에서

가장 크게 신경쓰는 부분이

발 보다도 신발이에요.

발은 아침, 저녁으로 깨끗하게 씻고

스프레이를 뿌려줄 수 있지만

신발을 매일 빨 수도 없는 노릇이니깐요!

집에서 신발냄새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신발냄새제거방법

집에서 간단하게 따라해보세요!

1) 신문지

신문지는 가성비가높은 신발 제습제에요.

습하거나 비오는 날

신발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다음날 보송하게 마른 신발을 신을 수 있답니다.

신문지는 신발 형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반듯하게 각잡힌 신발을 신고 싶다면,

제습을 위해 넣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의 신문지를 구겨 넣어주세요.


2) 녹차 티백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식물성 향균제로 탈취에 좋아요!

녹차 티백을 우려 먹고 난 뒤

사용한 티백은 버리지 말고 말려주세요.

마른 녹차 티백을 신발과

신발장 곳곳에 두면

악취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3) 레몬, 오렌지 껍질

시트러스류 과일인

레몬과 오렌지 껍질을 벗겨서

신발 안에 넣으면 신선하고 상큼한 향이

신발 안에 퍼질 수 있어요.

만약, 과일껍질을 넣는게 찝찝하다면

에센션 오일 1~2방울 정도 떨어뜨리는게 좋아요.


4) 베이킹 소다

베이킹소다를 신발 안에 뿌리거나

면포에 싸서 하룻밤 넣어두면

수분을 흡착해 보송보송해진답니다.

만약, 베이킹소다를 직접 뿌렸다면

신발 내부에 남은 베이킹소다가

발을 자극하지 않도록 신발을 탈탈 털어

모두 제거한 후 신도록 하세요!


5) 냉동실

신발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땀에서 비롯된 세균과 박테리아에요.

이런 세균들을 제거하기 위해선

냉동 요법을 활용해보세요.

봉지에 신발을 넣고 꽉 묶어

냉장고 냉동실에서 하룻밤 재워주면

다음날 냄새 없는 신발을 신을 수 있어요.

* 여기서 잠깐!

냉동실은 식료품을 보관하는

가전이기 때문에

유해세균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밀봉에 신경써주도록 하세요.


6) 햇볕

햇볕은 냄새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신발과 깔창을 분리해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도록 하세요.

*여기서 잠깐!

오래 두면 뒤틀리거나 변색이 생길 수 있으니

바람이 잘 통하는그늘과 번갈아 가면서

햇볕에 노출하는게 좋아요

 

부산에 오는 타지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복국이라고 하는데요. 복어는 독이 있어서 함부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고 최근에는 탤런트 현석씨가 복어 식중독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늘은 중국 송나라의 유명 시인 소동파가 죽음과 맞바꿀만한 맛이라고 했다는 복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복어의 종류 (출처:식약청 보도자료)



1. 놀라면 부풀어 오르는 복어 

보통 놀라거나 공격을 받을 때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팽창낭을 크게 부풀어 오르게 만드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복어를 중국에서는 하돈(河豚), 즉 강속의 돼지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pufferfish, balloonfish, blowfish 등으로 부릅니다. 모두 부풀어 오른다는 뜻이죠. 우리나라에서 복어의 복자는 일본어 fugu에서 온 것이라는 설과 우리나라의 복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fugu가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과거에는 조금 다르게 불렀습니다.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서는 배를 부풀리는 생선이라 하여 기포어(氣泡魚) 또는 폐어(肺魚)라 하였다고 하고 <자산어보>에는 돈어(豚魚)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복어를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음식으로 대우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임진왜란 당시 군사들과 장군들이 복어 식중독에 걸려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복어금식령’을 내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김해 수가리에서 약 5천년전 신석기 시대의 유적이 출토되었는데 거기서 복어의 일종인 졸복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역사가 꽤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졸복, 밀복, 참복, 까치복, 황복 등등 종류도 많던데요. 

복어는 경골어류 복어목 어류의 총칭으로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널리 분포하는 연해성 어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약 12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것은 약 18여 종이고 먹을 수 있는 복어는 복섬, 졸복, 자주복, 까치복, 황복, 밀복, 검복, 흰점복, 개복치 등 주로 참복어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현재 21가지 종류만 먹을 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참복이라고 부르는 것은 겨울에 특히 맛있다는 자주복이고 지느러미만 노란색인 까치복이 있고 복국으로는 많이 쓰는 밀복을 은복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복중의 복이라고 불리우는 황복은 봄이면 산란을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오는 민물복어인데 소동파가 예찬한 복도 황복이라고 하고 황복을 최고로 꼽는 미식가들이 많습니다. 보통 4-5월이 제철이라고 하고 영화 <식객>에서도 황복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나오죠. 

3. 청산가리보다 치명적인 복어 식중독

복어의 독 이름이 테트로도톡신이라고 하는데요. 청산가리의 100배에서 1000배 정도 독성(25mg/75kg 성인)을 갖는 매우 강력한 신경독소이고 아직까지 해독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무색 무미 무취이기 때문에 구별이 불가능 합니다. 다만 복어독을 먹고 시간이 지나면 혀나 입이 얼얼해진다고 하는데 이건 마비가 되기 때문이지 맛은 아니죠.

복어독은 주로 복어의 내장과 알 등에 들어 있고 껍질에도 있을 수 있는데 복어 근육(살)에는 없습니다. 때문에 복어를 빠른 시간 안에 잡아서 내장 등을 터트리지 않고 독이 있을 수 있는 부위를 제거해야 하는데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다루어야 합니다.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시험은 어종감별, 제독, 각종 요리 등 다양한 이론과 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합격률이 20% 내외로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탤런트 현석씨의 경우는 참복(자주복)을 비자격증 소지자가 잘못 조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낙시로 잡은 물고기를 그 자리에서 회를 떠서 먹다가 병원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이 가끔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죠.

4. 복어 식중독은 봄에 더 조심해야 한다?

보통 복어의 산란기인 봄이 되면 복어 식중독을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패독도 문제가 되듯이 봄이 되면 수온이 따뜻해져서 독성을 가지고 있는 플랑크톤과 미생물이 많아지고 어류나 패류가 이들을 섭취하기 때문에 봄철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1991년부터 2002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실제로는 겨울철 (11월부터 1월까지)에 가장 많은 복어 식중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꼭 봄에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아니고 복어가 맛있다는 겨울에 더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흔히 복어독을 복어가 만드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이 있고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지만 실제로 복어독은 복어가 만들기 보다는 해양세균인 비브리오, 슈도알테로모나스 등의 미생물에서 만들어져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옮겨가고 먹이사슬을 거쳐 어류의 간과 같은 내장에 축적된다는 외인설이 더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복어 이외의 몇몇 어류에서도 테트로도톡신이 발견되곤 합니다. 

5. 양식 복어는 독이 없다?

일반적의 양식복에는 독이 거의 없거나 매우 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것도 바로 독소를 만드는 미생물과 플랭크톤이 양식장에는 매우 적고 양식 사료를 통해 제한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양식 복어가 전혀 독이 없는 것은 아니고 특히 독이 있는 복어와 섞어 놓으면 복어독이 생기기 때문에 여전히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또한 복어독은 복어의 종류에 따라 장기 중에 독의 분포가 다르고 같은 어종이라도 계절, 어획 지역에 따라 달라지므로 안전하게 복어조리기능사의 손길을 거쳐 식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열에도 매우 강해서 그냥 끓인다고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6. 복국에 식초를 넣으면 해독이 된다?

또한 복국을 먹을 때 식초를 넣는 이유 중의 하나로 복어독을 약하게 해준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실제로 실험 결과에 의하면 산성으로 가면 복어독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008, v.37, no.5, p.612-617) 식초를 넣는 이유가 복어독을 약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복국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겠죠. 

7. 복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 


복어는 살이 매우 단단한 생선이라서 보통 잡은 후에 내장과 독성부위를 제거하고 24시간 정도 숙성을 시켜서 요리를 한다고 하는데요. 단백질이 많고 지방질이 별로 없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죠.

부산에서는 콩나물, 미나리와 함께 끓인 복국을 해장국으로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고 전국적으로도 부산의 복국이 잘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복국 이외에도 복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데 복초회(복껍질무침), 복찜, 복불고기, 복수육, 복튀김, 복샤브샤브 등등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복사시미(복어회)는 접시 바닥의 무늬가 보일 정도로 종이처럼 얇게 저며서 먹는 회인데 두껍게 썰어서 드신 분에 따르면 두껍게 썰어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비싸서 얇게 썰어먹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말씀도 하시던데요. 아무튼 독이 있어서 위험하다고는 하지만 전문가가 조리하면 안전하므로 맛좋은 복어를 안전하게 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년 연말부터 일부 진통제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과 일부 제품의 리콜에 관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통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진통제란 무엇인가?

진통제는 통증, 의학적 용어로는 동통(疼痛 (아플 동, 아플 통; 욱신거리거나 아픔)을 제거하거나 경감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으로서 주로 통증이 전달되는 신경계에 작용하는 물질입니다. 일반적으로 진통제는 마약성 진통제 (중독성이 있고 특별관리되는 전문의약품, 몰핀 등)와 비마약성 진통제로 구분하는데 우리가 흔히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들은 비마약성 진통제들이고 상대적으로 독성이 약하고 안전한 물질들입니다.  

하지만 진통제는 치료제가 아니고 대증요법을 위한 약입니다. 대증요법이란  원인을 제거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뜻합니다. 감기약이라고 먹는 약들이 대부분 감기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인 것과 마찬가지죠. 이런 약들을 대증요법제라고 합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또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소염진통제, 해열소염진통제(아스피린) 등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해열은 열을 내려준다는 뜻이고 소염은 염증을 막아준다는 뜻입니다. 이런 작용들이 모두 신경계통하고 연관이 있기 때문에 통증을 막아주면서 다른 역할도 함께 하는 것이죠. 

2. 진통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우리가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에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정도의 약 성분 이름은 외워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살리실산 계열(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타이레놀), 이부프로펜, 그리고 이번에 논란이 된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 포함된 복합진통제 (펜잘, 사리돈, 게보린 등)입니다. 앞의 세가지는 단일 성분 진통제들이고 이번에 논란이 된 제품들은 복합진통제들입니다. 

아스피린 (살리실산 계열)은 고대 인도, 중국, 그리스 등 세계 각국에 버드나무 껍질 추출액에 해열 진통효과가 있는 것에서 착안되어 개발된 약품으로 유럽, 특히 독일을 중심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1899년에 처음 시장에 나옴)를 갖고 있는 약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사용되었었죠.

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타이레놀)은 아스피린이 일부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에게 심각한 부작용(라이 증후군, Reye syndrome)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 대용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개발된 의약품입니다. 소염작용은 하지 못하는 해열진통제입니다.

브루펜이라는 상품명으로 유명한 ibuprofen (미국에서는 Advil, Motrin)은 처음에는 숙취해소 효과를 위해 개발하다 발견한 물질로서 1960년대 말에 영국에서 관절염 진통제로 개발된 약품으로 아스피린과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가지 성분의 의약품은 국제보건기구 WHO의 “필수 의약품 표준 목록”에 포함되어 있고 많은 나라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논란이 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이 포함된 복합진통제 (펜잘, 사리돈, 게보린 등)인데요. 그런데 이중 논란이 되고 있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개발된 역사가 70년이 넘었고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60년 이상, 우리나라에서도 1970년대부터 수입되어 40년 가까이 사용되어온 약품들입니다.  


3. 이소프로필안타피린 성분 진통제가 논란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

논란의 시작은 작년 10월 10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에서 의약품 적색경보 6호를 발령하면서부터였습니다. 의약품 적색경보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에서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내어놓는 자료입니다.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1호에 보톡스, 2호에 먹는 피임약, 3호에 어린이 감기약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지요.   

문제는 작년 10월 10일 의약품 적색경보 6호의 내용이 바로 이 진통제, 그중에서도 진통제 성분으로 사용되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에 대해서 “우리나라 식약청도 시급히 이소프로필안티피린 단독성분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면밀히 실시하여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논쟁입니다.

4. 이 성분이 들어간 약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게보린, 펜잘, 사리돈, 암씨롱 등, 흔히 두통, 치통, 생리통에 무엇 무엇이라고 광고하는 상당수의 진통제 속에 들어있는 물질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약품이 이소프로필안티피린 한가지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다른 약물과 함께 복합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주 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 (무수)카페인, 그리고 문제가 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 우리나라에서 주로 판매되는 복합진통제의 성분들 (단위는 모두 mg/정)
   아세트아미노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무수카페인  기타성분 
 게보린 300 150 50  
 사리돈A 250 150 50  
 암씨롱 200 200 45.8  Benzylmandelate 50 
 펜잘 250 200 50 Deanol 25  
 펜잘Q 300   X 50 Ethenzamide 200 

5. 성분명은 다 비슷비슷하고 카페인도 들어가 있네요.

그렇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진통제들은 위의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에 카페인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커피의 주 성분 중에 하나죠. 어원도 커피에서 나왔습니다. 카페인은 잘 알려진 중추신경계 흥분물질로서 약한 각성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 각성효과는 마약이 되죠.

그런데 카페인을 넣는 이유는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흥분시킴으로서 아세트아미노펜의 진통효과가 강화된다는 것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우리가 흔히 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는 진통제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많이 쓰는 진통제죠. 따라서 이 약물들의 부작용이 이 세가지 주성분 중 어느 것의 부작용 때문인지 알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습니다. 

6. 그럼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의 부작용은 뭔가요?

일단 모든 약은 독이고 모든 독은 약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적정량을 사용하면 약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약물 오남용은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하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들도 역시 부작용이나 약물 알러지에 의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이 가장 부작용이 적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골수억제작용에 의한 과립구감소증과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혈액질환과 의식장애, 혼수 등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약물의 부작용이 보고된 것은 공식적으로 3건이고 비공식적으로는 더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문제를 제기하는 측에서 더 우려하는 것은 이 물질이 아미노피린이라는 물질하고 유사한 물질인데 아미노피린 계열 물질들이 부작용 때문에 현재는 약으로 쓰이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7. 그럼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을 사용하는 나라와 사용하지 않는 나라는?

현재 이 성분을 약으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이며 '제조판매금지'한 곳은 터키, 아랍에미리트이고 바레인은 해당 의약품이 철수된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심각한 통증이나 발열의 단기치료에만 승인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30년대부터 사용된 이 약을 아직도 사용하는 나라는 훨씬 더 많은데,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일본, 독일, 스위스, 스페인, 포르투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체코, 폴란드, 러시아, 헝가리, 칠레,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홍콩,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등으로 아직은 사용하는 나라가 사용하지 않는 나라보다 더 많습니다.

그런데 복합진통제는 현재 북미지역 (미국, 캐나다)에서는 시판되지 않지만 시판이 금지된 것인지 아니면 시판을 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호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8. 새롭게 밝혀진 것이 별로 없는데 왜 이슈가 되었을까?

이번 논란은 사실 종근당이 기존의 펜잘을 리콜하면서 펜잘Q로 바꿔주었기 때문에 더 기사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에서 보도자료를 내었을 때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한 회사가 리콜을 하면서 보도가 집중되었습니다. 


9. 진통제를 계속 사용하면 내성이 생기거나 중독되는가?

위에서 이야기한 비마약성 진통제의 경우는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카페인이 함유된 복합진통제의 경우는 카페인 때문에 일부 내성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내성이 생기거나 중독되는 것은 마약성 진통제들인데 이런 약물들은 처방전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10. 그럼 진통제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1)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일단 가장 큰 원칙은 의사/약사 분들과 상의하는 것입니다. 진통제는 치료제가 아니고 대증요법입니다. 즉 원인을 제거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일 뿐이죠. 그러므로 원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오남용되기 쉽습니다. 특히 간이 좋지 않거나 지병이 있으신 분들, 특히 통풍이나 고혈압약을 드시는 분들은 어떤 약이라도 함부로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약한 통증에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것을 사용하세요.
하지만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위에 논란이 된 펜잘, 게보린, 사리돈 등의 복합성분진통제는 단기간에 극심한 통증이 올 때에 한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고, 약한 두통이나 통증에는 타이레놀,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의 단일 성분 진통제를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반복적인 통증에는 검진을 통해 원인을 치료하세요.
그리고 반복적인 만성 통증, 심한 생리통이나 치통 등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셔서 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통제가 필요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몸이 무료하고

자도자도 피곤함을 느끼시나요?

이럴 땐,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보셔야 해요.

번아웃 증후군 자가 진단 테스트부터

극복방법까지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번아웃 증후군이란?

번아웃(bun out)

에너지를 소진하다, 다 타다,

가열돼 고장이 난다 등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번아웃 증후군이란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서적 피로감을 느끼면서

어느 순간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말해요.

번아웃 증상은 끊임없는 경쟁과

완벽해야 한다는 한국인 특유의 책임감으로

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지치게 만들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자도자도 피곤하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소진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경험한 적 있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나타나요.

번아웃증후군은

일 중독과긴밀하게 연관돼 있어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으로

하루 평균 10시간 넘게 일을 했어요.

휴식을 뒤로한 채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번아웃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개인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고

가정이나 직장, 사회 생활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혹시, 나도

번아웃 증후군일까?

 

[번아웃 증후군 Test]

1. 아침에 일어나면 답답한 느낌이 든다.

2. 자도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3. 기력이 없고 우울감을 자주 느낀다.

4. 예전보다 짜증이 늘고 감정조절이 어렵다.

5.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다

6. 대체적으로 모든일에 의욕이 없다.

7. 어디론가 자꾸 도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8. 자주 깜빡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9. 예전에 즐거웠던 일이 지금은 흥미가 없다.

10.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 힘들다.

이 중 6개 이상 해당된다면

번아웃 증상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번아웃 증후군 극복방법

번아웃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자신의 목표나 이상을 너무 높게 잡거나,

지나친 오버페이스는 경계하는것이 좋아요.

번아웃증후군은

완벽주의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조금씩 삶의 여유를 가지면서

자신을 풀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반복되는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보세요.

자신만을 위해 능동적인 휴식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랍니다.

(ex, 새로운 곳으로 여행 떠나보기)

삶을 직무와 분리시킬 수 있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업무와 일상생활을 연결시키지 말고

철저하게 분리시켜 퇴근 후에는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세요.

번아웃 증상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습관에서부터 비롯된답니다.

적당한 휴식, 적당한 취미활동을 하면서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게 중요해요.

회사 업무 뿐 아니라

인생의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을 만드는 것도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해요.

자기 전에 주변을 어둡게 만들어주고

스마트폰을 멀리 두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화장실 변기가 막혀서 물이 안내려갈 때

정말 당황스럽죠...?

막힌 변기 뚫는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화장실 변기가 막히는 원인은

다양하게 발생해요.

뭉친 휴지, 머리카락, 음식물 쓰레기 등

큰 덩어리가 변기 하수관을 막아 생기는 거에요.

 

이럴 땐, 고무의 탄력성을 이용해

배수구에 공기를 강하게 밀어 넣어

막힌 변기를 뚫어주는 뚫어뻥

사용하는 분들 계시죠?

하지만, 뚫어뻥이 없을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

막힌 변기 뚫는법

샴푸

뜨거운 물에 샴푸를 잘 희석한 후

변기에 부어서 변기 속에 있는

이물질이 천천히 내려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변기가 완전히 뚫릴 때까지

여러번 반복해주면 변기를 손쉽게 뚫을 수 있어요.


 

막힌 변기 뚫는법

옷걸이

굵은 철사로 된 옷걸이를 풀어

길게 만들어 준 뒤 변기에 넣어서

휴지, 물티슈,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을 끌어내면

막힌 변기를 뚫을 수 있어요.


 

막힌 변기 뚫는법

페트병

페트병 4분의 1 지점을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잘 도려내주세요.

이후 패트병 뚜껑과 가까운 부분을

변기 구멍에 밀착해 공기를 넣은 뒤 잡아 당기세요.

페트병을 이용한 방법은

뚫어뻥의 원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페트병 안에 공기가 충분히 들어있어야 해요.

막힌 변기가 뚫릴 때까지 반복해주세요!


 

 

막힌 변기 뚫는법

비닐

비닐, 랩을 활용해 보세요.

비닐이나 랩으로 막힌 변기를 뚫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비닐과 랩으로 변기 안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세요.

변기를 잘 감싼 후 박스 테이프로 고정하고

비닐을 완전히 부착시켜주세요.

비닐을 손으로 눌러 공기압을 이용해

변기를 뚫어주세요.


 

 

화장실 청소를 할 때,

샤워기로 슬쩍 물만 뿌리면 끝인 줄 알고 계셨죠?

하지만, 매일 같이 물을 뿌려도

물때와 냄새는 끊이질 않아요.

그동안 화장실 청소를 소홀히 했다면

지금부터라도 깨끗하게 신경써주세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변기는

락스를 물에 희석에 변기 안팎에 뿌리고

2~30분 뒤 수세미나 변기 솔로 닦아주세요.

락스가 없다면 치약을 활용해보세요.

물탱크 뚜껑과 변기 뒤쪽도

꼼꼼하게 청소하도록 하세요!

화장실 타일과 세면대, 욕조는

물 때 때문에 미끄럽고 얼룩덜룩해질 수 있어요.

이럴 땐,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서

수세미를 적신 뒤 닦아주면

물때와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어요.

 

수도꼭지는 칫솔에 치약을 짜서

꼼꼼히 닦아주세요.

 ​

샤워기 헤드는

뜨거운 물과 식초를 섞은 용액에

하루 정도 담가둔 뒤

물로 씻으면 깨끗해져요.

 

 

얼룩진 거울은 린스를 짜서 문지른 뒤

마른 수건으로 닦으면

먼지가 들러붙지 않고 김이 잘 서리지 않아 깔

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화장실은 습기가 많고

대소변을 보는 공간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냄새가 심해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청소를 하고,

청소 후에는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도록 하세요.

 

흰 운동화에 묻은 얼룩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가요?

집에서도 손쉽게 흰 운동화를

세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컨버스 재질 흰 운동화 세탁법 1

 

 

(준비물)

비닐봉지, 베이킹소다,

산소표백제, 칫솔, 치약

1. 더러워진 운동화를 비닐봉지에 담아주세요.

구석구석 꼼꼼한 세척을 위해서

끈을 분리해주는게 좋아요.

2. 운동화가 담긴 비닐봉지 안에

산소표백제와 베이킹 파우더를

같은 비율로 넣어주세요.

​​

3. 운동화의 묻은 때가 불어날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비닐봉지 속으로 부어주세요.

4. 비닐봉지를 묶고 20분간 기다려주세요.

비닐봉지를 묶을 때는 적당히

내부 공기를 빼내는게 좋아요.

​​

5. 20분이 지나면 운동화를 꺼내주세요.

완전히 세척되지 않은 부분에

치약을 묻혀 칫솔로 살살 문질러주세요.

너무 세게 칫솔질을 하면

표면이 상하거나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컨버스 재질 흰 운동화 세탁법 2

 

 

(준비물)

계란껍질, 식초

* 달걀 껍질에 있는 석회질은 염기성을 띄기 때문에

알칼리성 세제와 같은 역할을 해요.

1. 계란껍질을 30분 가량 끓여주고

찬 물과 섞어 미지근한 온도로 만들어주세요.​

2. 그 물에 캔버스 재질의 흰 운동화를 담궈놓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려주세요.

3. 담궈 놓은 운동화의 때가 어느 정도 빠졌으면 꺼내서

식초를 섞은 물에 운동화를 다시 헹궈주세요.​

4. 헹굼까지 끝나면 마른 걸레나 행주로 물기를 잘 제거해주세요. ​

5. 세탁기의 탈수기능을 활용해 건조작업을 진행해주세요!

컨버스 재질 흰 운동화 세탁법 3

 

 

(준비물)

베이킹소다, 세제

​​

1. 더러워진 운동화를 물에 잘 헹궈주세요.

2.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1:1.5의 비율로 잘 섞어준 뒤

칫솔에 묻혀 운동화를 닦아주세요. ​

3. 표백현상이 나타나면 바로 빨지 않고

그대로 몇 시간을 놔두세요.​​

4. 시간이 지나서 운동화가 마르면

물로 잘 헹군 뒤

세탁기에 넣어 운동화를 세탁해주세요.

5. 운동화를 건조할 때

베이비 파우더를 일정량 잘 발라주도록 하세요.

가죽 재질 흰 운동화 세탁법

 

라이터오일과 지우개를 활용해서

세탁해 주세요!​

라이터오일을 면봉에 묻혀

세탁이 어려운 부분에 잘 발라주세요.

가죽 재질에 묻은 오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지우개는 가죽과 같이 흰색인

신발 밑창에 사용하도록 하세요.

거뭇거뭇한 얼룩으로 지저분해진 흰색 밑창을

지우개로 쓱쓱 밀어주면 된답니다.

[운동화 말릴때 꿀Tip]

 

신발을 발 때 얼룩을 지우는 것만큼

말리는 것또한 중요해요.

야외에서 말릴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말리도록 하세요.

직사광선에 운동화를 말리게 되면

운동화가 변색되거나 착용감이 떨어질 수 있어요.

신발을 실내에서 건조하면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창문이나 문을 열어

통풍이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신발을 빨리 말리고 싶다면

신문지를 활용해보세요.

신문지를 꾸겨서 신발 안에 채워넣고

종이에 습기가 차면 다시 교체해주세요!